미술관에서 만난 한여름 밤의 토토로

2026. 6. 30. 22:59답사리뷰

 

지난 17일 오후 7시, 진주이성자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달빛시네마’가 진행됐습니다.

 

이성자미술관은 전시뿐 아니라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지는 공간인데요.

이날은 야외에서 시민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상영작은 무려 1988년 개봉한

스튜디오 지브리 '이웃집 토토로'였습니다.

 

 

 

개봉한지 40년이 다 되어가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야기에

아이와 같은 취향을 공유하고 싶은

부모님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곳곳에 돗자리와 빈백이 있어

일찍 자리를 잡은 분들은

좀 더 편안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음료와 간식도 제공돼 영화 시작 전 가볍게 즐길 수 있었는데요.

정해진 영화관 좌석이 아닌 야외 공간이다 보니,

조금 더 편한 분위기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해가 지고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행사장 분위기도 한층 더 영화관에 가까워졌습니다.

 

빈백에 기대거나 돗자리에 누워 영화를 보는 시민들,

그리고 공원을 산책하다 영화 소리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합류한 행인들까지.

이날 달빛시네마는 일상 속에서 만난 여유였습니다.

 

문화기자단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