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23. 11:14ㆍ답사리뷰


지난 6월 3일 오후 3시, 진주시 충무공동 롯데몰 진주점 1층 희망 이룸 길에서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6월 첫 번째(7회차)
행사가 열렸습니다.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지방선거일 휴일이어서인지 쇼핑몰에는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물건을 고르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 사이로 공연 무대가 들어서자, 쇼핑 공간은 잠시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초여름 하늘이 한층 높아진 오후, 보컬그룹 ‘도레미’의 공연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처음에는 비어 있던 객석도 아름다운 화음과 힘 있는 목소리가 쇼핑몰 안을 가득 채우자, 하나둘 관람객들로 채워졌습니다.쇼핑하다가도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감상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도레미’가 부른 ‘비상’은 많은 시민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공연을 관람하던 한 시민은 “진주에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그룹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노래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우렁찬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무대는 마임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은 무대가 아닌 객석 뒤편에서 시작되었습니다.댄서 ‘양철 인간’이 천천히 걸어 나오는 순간,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했습니다.말 한마디 없이 몸짓만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에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시선을 집중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더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공연자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만들어 갔고, 시민들은 어느새 관람객이 아닌 공연의 일부가 되어 있었습니다.함께 웃고 반응하는 모습에서 문화예술이 가진 소통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마술사 주호영의 공연이 장식했습니다. 새로운 마술이 펼쳐질 때마다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몸을 앞으로 내미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심리 마술이 진행될 때는 어른들마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와, 대단합니다”라는 감탄을 쏟아냈습니다.




이번 공연을 보며 문화예술은 특별한 무대나 공연장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쇼핑하던 일상에서도 노래를 듣고, 마임에 웃고, 마술에 감탄하는 순간들이 모여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예술은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함께 즐기고 공감할 때 더욱 빛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은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전하며 특별한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습니다.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이러한 문화 행사를 통해 예술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여행으로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 공연은 6월 17일 오후 7시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됩니다.
문화기자단:주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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