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번째 수요조사 결과 분석

2026. 4. 2. 12:12총괄PM브리핑

4월은 수요조사를 통해 2026구석구석문화배달을 실시함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하고 수요자에 대해 분석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보았습니다. (feat. 제미나이)

 

  • 조사 목적: 경상남도 기초 지역의 문화 활력을 위한 도민 수요 및 지역 문화 인식 파악
  • 응답 표본: 총 151명 (2026년 4월 1일 응답 기준)
  • 참여 지역: 산청군, 진주시, 하동군, 함양군, 남해군, 거창군, 고성군, 창녕군 등 경남 주요 시·군

본 설문은 질문을 10개이하로 하여 현장에서 표본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는 기본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본 설문은 광역차원에서 조사를 하고 분석을 하고자 추진을 하지만 저의 잼미니(구글의 AI=제미나이. Pro버전)를 활용하여 지역별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결론도 도출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역적 분석은 지금은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복잡해짐 ㅠㅜ)

 

 

지역별 응답수

 

본 설문에 대해 취지를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QR코드 조사로 인해 현장에서 설문에 대해 어려움이 있던점 등이 작용되어 지역별로 응답룰에 편차가 있게 실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설문은 4월 한달동안 진행되기에 기간을 갖고 응답을 받고자합니다. 

 

지역별 연령분포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사방법이 QR코드 조사라는 점으로 인해 특정 연령대의 응답이 높고 높은 연령대는 설문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보완은 향후 토론과 논의를 통해서 해결해나가야 할 점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연령분포 - 표
지역별 연령분포 - 차트

 

 

지역별 응답자들의 성별분포 보겠습니다. 

 

 

성별분포는 왜 넣었냐? 

이부분이 설명이 좀 필요한데 예술경영학에서 수요자의 결정이 단일하지 않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제가 수업시간에 쓰는 (재미없는)차트 잠시 공유하겠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잼미니 분석가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수요조사에서 성별 데이터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매우 중요한 기획적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앞서 분석한 결과(여성 약 70%, 남성 약 30%)처럼 성비 불균형이 뚜렷할 때 그 의미는 더욱 커집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문화 소비의 '실질적 의사결정자' 파악

지역 내 문화행사, 특히 앞선 설문에서 1위로 꼽힌 '온 가족 체험형 행사'의 경우 30~40대 여성이 가족의 여가 및 문화 소비를 주도하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 응답자가 70%에 달한다는 것은 현재 지역 문화행사의 핵심 타깃이자 입소문(바이럴)의 중심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2. 숨겨진 '소외 계층' 및 '잠재 타깃' 발굴

남성의 참여율이 30%에 그쳤다는 점은 역으로 사업 기획자에게 중요한 숙제를 던져줍니다.

  • 남성들이 지역 문화행사에 관심이 없는 것일까?
  • 아니면 현재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이 남성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것일까?
  • 주 홍보 채널(예: 맘카페, 특정 커뮤니티 등)이 여성에게만 치우쳐져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질문을 통해 기존에 놓치고 있던 타깃(예: 직장인 남성, 은퇴 후 장년층 남성 등)을 위한 스포츠 연계 행사, 인문학/역사 투어, 목공/브루어리 체험 등 새로운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근거가 됩니다.

3. 타깃 맞춤형 홍보 및 공간 기획

성별에 따른 수요 차이는 행사를 구성하는 디테일을 결정합니다.

  • 공간 기획: 가족 단위 여성 참여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면, 행사장 내 수유실, 유모차 대여소, 안전한 대기 공간 등의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 마케팅 채널: 연령대와 성별을 결합하여(예: 30대 여성) 이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지역 맘카페, 어린이집/유치원 연계 가정통신문, SNS 지역 맘 채널 등을 집중 공략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성별 데이터는 단순히 "남녀가 몇 명 참여했다"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누가 우리 지역 문화를 소비하고 있으며, 누구를 더 끌어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연령대별로 남녀비율을 구분해보았습니다

 

 

 

여기서 잼미니 분석가는 의외의 분석을 내놓습니다. 


 

  • 초핵심 타깃: 20대와 4050 여성
    • 20대 응답자의 80%, 40대~50대 응답자의 **75%**가 여성입니다.
    • 4050 여성은 자녀 교육과 가족 단위 체험을 중시하는 그룹이며, 20대 여성은 SNS 인증샷(인스타그래머블)과 감성적인 체험(예: 스탬프 투어, 이색 전시, 마켓 등)을 선호하는 집단입니다. 초기 행사 기획 및 홍보에 이들의 입소문(맘카페, SNS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 남성 참여율이 비교적 높은 10대와 70대 이상
    • 전 연령대 중 남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70대 이상(41.7%)**과 **10대(38.5%)**입니다.
    • 70대 이상 어르신들(할아버지, 할머니)을 위해서는 경로당/마을회관 연계 소규모 전통 공연 및 관람형 행사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10대 남학생들은 방과 후나 주말에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적인 프로그램(예: 지역 축제 내 e스포츠 팝업, 몸으로 하는 체험, 버스킹 참여 등)**을 배치해 볼 수 있습니다.

 


잼미니의 이런 분석에는 고려되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QR코드 조사방식으로 인해 특정연령대의 표본이 적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조사로 인해 이런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 분석을 토대로 하자면 연령+성별 데이터를 결합하면, 막연하게 "가족 행사"를 기획하는 것을 넘어 "40대 엄마와 10대 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획"이나 "20대 여성이 찾아오는 팝업 행사" 등 훨씬 구체적인 타깃팅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결론을 내리기엔 데이터가 좀 부족합니다. 

 

다음은 각지역의 문화행사 다양성 및 시설 만족도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즐길거리)와 하트웨어(문화시설)을 물어보며 지역에서 주민들이 느끼는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알아보고자 한 질문입니다. 

 

사실 저는 부정적인 답변을 예상했는데 긍정적으로 나와서 좀 놀랬습니다. 아마도 현장에서 여러가지 요인 (인간관계, 현장의 친밀도 등)이 작용했을거란 추측을 해봅니다. 이 질문을 토대로 전체 질문과 대조를 해보면 다음과 같이 유추해볼 수 있겠습니다. 


  • 전반적인 만족도는 보통(3점)에서 긍정(4~5점) 사이의 분포가 많았으나, 연령과 거주 지역에 따라 편차가 존재합니다.
  • "즐길 거리가 없다(1~2점)"고 답한 응답자들은 주로 홍보 부족, 정보 접근성 한계, 특정 연령(특히 청년층)을 위한 콘텐츠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런 결론은 응답자의 연령분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다음은 우리지역의 대표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질문입니다. 

 

 

6번문항에 이어 7번문항은 <6번 질문에 있다면 무엇인지, 없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답변해주세요>였습니다. 이 답은 너무 많아 일일이 게시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잼미니의 분석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있다" 응답자: 지역의 대표 축제와 문화유산을 명확히 인지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 주요 언급 사례: 진주(남강유등축제, 논개제), 하동(야생차, 다도, 재첩축제), 산청(동의보감촌, 한방, 매구보존회), 거창(아림예술제, 연극제), 함양(상림공원, 산삼축제)
  • "없다" 응답자: "정보가 부족하다",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어 모른다", "대표성이 떨어진다" 등의 이유를 들며, 지역 문화의 체계적인 브랜딩과 홍보의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문화행사의 유형을 몇개로 제시하고 복수선택을 할 수 있게 한 위 질문을 통해 수요자들이 어떤 형태의 문화행사를 원하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요자들은 자신의 취향과 경험에 빗대어 선택을 하기에 이대로 끌려가기보다는 더 나은 문화를 만드는 지표로 삼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 조사에 대해서 저의 애널리스트 잼미니는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설문 결과, 도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문화행사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압축됩니다.

  1. 👨‍👩‍👧‍👦 온 가족 체험형 & 이색 활동 (압도적 1위)
    • '아이를 중심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형 문화행사' 및 '스탬프 투어, 보물찾기 등 이색적인 활동'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능동적 문화 활동을 선호함을 보여줍니다.
  2. 🎭 일상에서 즐기는 공연행사
    • 콘서트, 연극, 버스킹, 춤 등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에 대한 갈증이 컸습니다. 특히 10~20대 청년층과 40~50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3. 📚 예술 교육 및 전통문화 계승
    • '사람들과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예술 교육'과 '전통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나타나, 지역민들의 문화적 소양 함양 욕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타'에 대한 세부 답변은 의미없는 장난스런 답변이어서 굳이 다루지 않겠습니다. ^^;;;;

 

4월 한달간 지속적으로 표본이 쌓인다면 수행단체가 참고할만한 유의미한 지표가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를 해봅니다. 이로인해 안개가 자욱한듯한 우리의 사업에 약간의 선명도가 더해지지 않을까요? ㅋ